2012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산학협력 사업에 최대 200억원(지자체 지원금 포함)을 지원받게 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산학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과 산학연계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 상생구조가 대학에 뿌리내리는 Embedded형 산학협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9~30일, LINC사업단에서는 ‘2012 캡스톤 디자인 우수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는 기존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으로부터 한층 진화된 학제간 융합형과 기업 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1월 29~30일, 서울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2 캡스톤 디자인 우수작품 전시회’에는 수많은 지원자 중 LINC사업 캡스톤디자인분과 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7개의 업체와 63개팀(교수 17분 포함)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남궁근 총장은 “오랜 준비 끝에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진행하게 돼서 기쁘다”며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그 완성도를 높였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2013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하는 총 51개 대학 중 수도권에서 국립대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유일하다.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기업과 연계하여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제작하고 실제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서로에게 Win-Win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둘째 날 시상식에서는 팀별 전공과목을 잘 표현하고 지도받은 기술이 효과적으로 접목된 작품인지,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이 도입된 시제품인지, 기술성 및 사업성이 뛰어난 작품인지 등의 기준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17팀, 장려상 25팀 등 총 46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더불어 17명의 우수지도교수상과 현장 투표를 통해 선발된 4팀에게 인기상이 주어졌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참여한 모든 학생과 관계자들이 축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경품추첨을 통해 커피 상품권, 식사 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외장하드,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되었다.
이동훈 LINC사업단장은 “‘2012 캡스톤 디자인 우수작품 전시회’는 우리 LINC사업단에서 지원한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홍보함으로 인하여 학생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실제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기업과 연계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실제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정착시켜 기업 및 학생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실용학문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수요가 연계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현장 적응형 인재를 배출하여 전국 대학 취업률 1위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업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확산과 현장실습 또는 인턴십 연계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의 활성화를 통한 참여율을 확대하고 2014년도에는 산학연계 융합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부생의 연구에 필요한 재료비와 공간 및 기자재의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팀 interview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션 조명 디자인”
박채림(09) 구유리(08) 라혜정(09) 디자인학과 공업디자인 프로그램
학교의 적극적 지원덕분에 소중한 경험 쌓았어요~
채림 이상진 교수님의 지도하에 팀원들이 함께 준비했어요. 저의 경우, 작품의 크기가 커서 굉장히 고생했고, 설치장소도 문제였어요. 하나하나 조절해가면서 작품을 완성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죠.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장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굉장히 저에게는 유익했고 지속적으로 교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리 처음에 센서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각각 거울, 조명, 촛불이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를 활용해서 조명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우뇌가 발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섬세함과 능숙함이 많이 부족했죠. 디자인 측면에서의 분위기 외에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혼자서는 해내지 못했을 일을 학교의 지원덕분에 해낼 수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혜정 공대분야의 기술을 디자인에 접목시키는데 집중했어요. 프로젝트를 위해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동시에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죠. 하지만 짧은 시간이 아니라 장기적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완성할 수 있었고 교수님의 지속적인 지도가 있어서 막힐 때마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