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남궁 근)가 2012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는 2012학년도 입학생 2,430명 중 전체 신입생의 65.3%에 해당하는 1,588명의 응답으로 분석되었으며, 설문내용은 ‘신입생 일반 특성’, ‘경제적 배경’, ‘서울과기대의 입학 만족도’, ‘대학생활’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 전공학과 선택 기준
전공학과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지원하였다는 의견이 4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합격 가능성 31.0%, 취업전망 27.3%, 가족 권유 7.8%, 교사 권유 7.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의 경우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지망한 비율이 53.7%로 남학생 45.4%보다 8.3% 높게 나타났고, 남학생은 취업전망을 고려하여 지망한 경우가 29.7%로 여학생 23.6%보다 6.1% 높게 나타났다.

단과대학별로는 조형대학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지망한 비율이 7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합격가능성을 고려하여 지망한 경우는 인문사회대학 35.1%, 공과대학 33.8%, 에너지바이오대학 33.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3 수험생들은 대학의 전공학과를 선택할 때 적성과 흥미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전망을 고려하는 것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높은 현상은 흥미 있는 결과이다.

▣ 대학 선택 기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복수 응답을 허용하여 살펴본 결과, 학교 발전 가능성 69.8%, 등록금 수준 47.5%, 높은 취업률 31.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이 72.1%로 여학생의 66.1%에 비해 학교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단과대학별로는 정보통신대학(77.0%), 기술경영융합대학(75.9%) 순으로 발전가능성을 고려하고, 인문사회대학은 등록금 수준을 가장 많이 고려하였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을 선택할 때 그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고3 수험생들의 대학과 전공학과 선택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능성적에 따라 맹목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적성과 졸업 후 사회진출 등 미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는 대학의 입학전형방법이 입학사정관제도, 오픈캠퍼스나 전공체험프로그램과 같은 대학 - 고교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발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