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주원종)는 동계방학을 맞아 공학계열 학생들의 실무제작능력, 팀워크 능력, 공학적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SEOULTECH Design Camp'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LINC사업) 융합특성화분과가 함께 주최하여 “Human-care룰 위한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주제로 인간의 삶 속에 기술 어떻게 융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설계 캠프는 1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하이테크관에서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 해결을 위하여, 시장과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파악하고, 다양한 전공의 기술들을 접목시켜, 실현 가능한 창의적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평가하였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설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행 학습을 통한 실무제작능력, 팀워크 능력, 다학제간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창의적 인재’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이 중에서도 공학, 인문, 디자인 융합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다학제간 협동의 방법, 새로운 가치의 창출 및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현재 엔지니어 교육에 있어 중요한 과제는 현장적응에 강한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설계과목 외 소프트 스킬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2013 SEOULTECH Design Camp'에서는 학생들에게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설계하고, 제작·작동시키는 전 과정을 다양한 전공분야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진행함으로써 다학제간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경험하게 하였다.

특히 올해 캠프에서는 공학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건축·조형대 학생들도 함께 캠프에 참여해 물리적인 측면 외에 소프트웨어적, 심미적 측면까지 융합적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었다.

학생들이 2박 3일간 해결해야 할 주제인 ‘Human-care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경제적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보편적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 내포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달성하고자 ‘Human-car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의하고, 이를 위한 제품·서비스를 설계 및 디자인하며,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여기에는 제한된 재료와 시간 안에 서로 다른 전공자 4명(공학계열 4명, 비공학계열 1명)이 한 팀을 이루어 설계를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 기계공학, 인문사회, 디자인 계열 교수로 이루어진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를 하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프의 대상은 장애인 휠체어를 개발한 PARFAIT팀(전자IT미디어공학과 조건,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정우철,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현정근, 금속공예학과 정지인)이 수상하였고, 금상에는 노약자를 위한 의자를 개발한 MAC(막)팀(기계자동차공학과 백형찬, 화공생명공학과 안홍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박만철, 건축학전공 류한욱), 은상에는 에너지 절감 커튼을 개발한 쾌도난마팀(기계자동차공학과 최재호, 화공생명공학과 구본철, 신소재공학과 도은진, 건축학전공 이수진)이, 동상은 S-project팀(기계자동차공학과 최민식, 전자IT미디어공학과 홍동오,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이규석, 건축학전공 이선주)과 난 20살때 혈액형을 알았어요팀(기계자동차공학과 김준영, 전기정보공학과 박안원, 건설시스템디자인공학과 김욱, 건축학전공 조은선)이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