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샹송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샹송’과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어준 이번 음악회의 1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합창단 ‘윈드앙상블’의 노래 ‘사랑하면 할수록’과 기초교육학부 황순학 교수의 강연 ‘샹송이란?’으로 꾸며졌고, 2부는 국내에 귀화하여 방송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출생의 이다도시씨의 진행으로, 각각 10년간의 프랑스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바리톤 고한승씨와 소프라노 강명숙씨의 샹송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2부는 Edith Piaf의 ‘Non,je ne regrette rien(아뇨, 후회안해요!)‘를 비롯해 한국인에게 많이 익숙하고, 사랑받는 샹송들 10곡이 사회자 이다도시의 재치있고 맛깔스러운 진행과 초대가수 고한승씨와 강명숙씨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바리톤 고한승씨는 프랑스 CESAR국립음악원(C.N.R) 수석 졸업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수하고 성악가로서는 국내 최초로 샹송 음반을 발표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서울 프랑스 학교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소프라노 강명숙씨는 프랑스 파리 고등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는 경희대, 명지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는, 첫 순서를 장식한 ‘윈드앙상블’과 진행자 이다도시, 초대 가수 고한승, 강명숙씨가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앵콜곡 ‘Les Champs Elysées(오, 샹제리제)’로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이는 무대를 마련해 100주년 기념관을 가득 채운 학생들과 교직원 및 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