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은 1946년도에 설립되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스프링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회사다. 오로지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자동차용 스프링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용 기계 및 생활 스프링, 접시 스프링, 토목건축용 방진 기능 스프링을 만들어왔다. 현재는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폴란드 등지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세계 전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고, 2011년 매출이 1조 원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 대원강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허승호 부회장으로 그는 2002년 작고한 허주열 전 명예회장의 장손자다. 91년 작고한 선친 허재문 전 회장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열이 남달랐던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가다.
대원강업이 서울과기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50년대 중반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학에서는 연구 과제를 목적으로 실제 경험치를 필요로 했고, 대원강업도 스프링의 강도 계산 등 이론적인 기술 지원이 필요했을 시절이었다. 이와 관련해 대원강업은 지속적으로 대학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스프링과 관련해 석ㆍ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약 50여 명에 이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후 이러한 노력이 알려지면서 허주열 회장은 1994년 국립서울산업대학교 명예총장직에 위촉이 되어 수년간 산업체와 학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서울과기대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원강업의 나눔 실천은 허주열 명예회장이 작고한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할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받은 허승호 부회장이 지속적으로 서울과기대에 발전기금을 쾌척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허승호 부회장은 "할아버지는 기부를 통해 후배 양성 및 사회 환원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 본 대학의 우수한 인재가 바르게 성장해 사회로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라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목산장학금 신설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의 시작
그동안 대원강업은 발전기금 형태로 기부를 이어왔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을 위해 2011년 '목산장학금'을 신설했다. 해마다 3학년 5명을 선정해 그들을 4학년까지 지원하고(연간 3학년 5명, 4학년 5명), 학기당 1인에게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목산장학금은 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편 목산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18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직전 학기 학업 성적이 B학점 이상인 자를 우선 선정한다. 선발된 학생은 성적이 유지되고 군 입대, 휴학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장학금은 성적우수장학금 등 기타의 장학 수혜자에게도 동일한 자격을 부여하며, 이중 수혜가 가능하다. 또한 대원강업은 신규 채용시 목산장학생으로 선발된 자에게 가점 부여 및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우선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