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지난 1월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지역중소기업 R&D산업인턴 지원사업(이하 산업인턴 프로그램)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 이동훈 산학협력단장 및 참여 기업 대표와 임직원, 학생과 코디네이터 교수 등이 참석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사업의 발전적 운영방향 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지역중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후원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부족한 R&D 인력과 미스매치로 발생하는 청년 취업난 해결에 효과적인 현장실습(인턴)을 연계한 지원 사업으로, 서울과기대는 지난해부터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학생들이 업무도 제대로 파악하기 전 종료되는 1~2개월 단기가 아닌 6개월간의 장기간 참여, 학생들에게 최저임금을 지원함으로써 참여 학생의 근로자 성격을 인정했고, R&D 참여를 구체적 직무로 명시함으로써 학생과 기업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보고회는  △홍보 및 참여학생 모집 △참여기업 모집 △학생-기업 매칭 △인턴파견 준비(기업체 근무 전 사전교육) △산업인턴 활동지원(취업멘토링, 채용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조희근 서울과기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성과보고에서 "현장실습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현장실습 이수자의 취업률이 공대의 경우 5.3%, 에너지바이오대의 경우 23.6% 더 높았다"며 "R&D 산업인턴 현장실습이 대학생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턴 업무를 수행한 기업으로 취업하는 '연계 취업'도 서울과기대의 경우 37.5%에 달했으며, 조기취업한 경우도 25%였다.
산업인턴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실무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힘든 취업시장 속 강력한 무기를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다" 등의 수기를 남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종호 총장은 축사에서 "6개월의 현장실습이 학생과 기업체 모두에게 유익했다"며 “학생들은 사회진출 전에 전공 지식의 활용과 기업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기업에는 연구지원과 함께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