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 해외봉사단이 지난 1월 5일~16일, 10박 12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여 현지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교류행사를 가졌다.

서울과기대 학생 29명, 교직원 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베트남 타이응웬 지역을 방문하여 한국교육, 미술교육, 음악교육, 체육교육, 기술교육(물, 에너지) 등의 현지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도이칸 초등학교(DoiCan Primary School)에서 교육봉사, 르엉웅옥꾸엔 고등학교(Luong Ngoc Quyen High School)에서 기술봉사 활동을 펼쳤다. 

미술교육팀으로 참여한 도예학과 정민지 학우에게 해외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해외봉사는 저의 대학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10박 12일이라는 기간은 짧고 할 수 있는 활동도 한정적이었지만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베트남 사람들의 따뜻함이 아직까지 여운으로 남아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호의적이었기에 봉사하는 동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봉사를 하기위해 베트남으로 갔지만, 베푼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도이칸 초등학교 아이들, 그리고 함께 봉사하는 단원들과 생활하며 배운 것은 참 많습니다.
먼저 작은 것에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아이들 속에서 저 또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몸이 지치고 힘들 때도 분명 있었지만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애쓰는 팀원들을 보며 저 또한 더 기운을 얻을 수 있었고, 봉사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은 졸업을 앞두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던 제게 굉장한 힐링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학교생활을 마무리 짓기 전에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 마련해 주신 학교와 함께 해주신 학생처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배들이 이런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외봉사활동이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해외봉사 지원을 망설이시는 학우분들이 있다면 고민 말고 무조건 도전하길 추천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20대를 더 환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서울과기대 베트남 해외봉사단은 방문기간 동안 하노이 국립산업대학교(Hanoi University of Industry)와 업무협정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