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는 1월 2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무술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였다. 김종호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은 임광한 총무과장의 사회로 정부포상 전수식, 우수직원 총장표창 수여식, 김종호 총장 신년사, 전입 실·과장 소개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종호 총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대학은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저력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대학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여정의 2018년 한 해에도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성취의 역사를 써가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무식 행사 후 전 교직원이 떡만두국과 함께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김종호 총장 신년사, 우수직원 표창 기념촬영, 교가제창, 주요보직자 새해 덕담

▦ 정부 포상
◆정부물품관리 유공자 표창(대통령표창) ▲공동실험실습관 이혜경 ◆모범공무원(국무총리표창) ▲도서관 조귀형 ◆대학 강사제도업무 기여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교무처 교무과 전민영 ◆사이버 안전 강화 기여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정보전산원 송상호
 
▦ 우수직원 포상(총장표창)
▲교무처 교무과 심유정 ▲교무처 학사지원과 이경미 ▲기획처 기획평가과 조은정 ▲사무국 재무과 정현승 ▲사무국 시설과 오세화 ▲도서관 박윤희 ▲입학관리본부 이장근 ▲홍보실 김선옥 ▲정보전산원 서윤영 ▲인재개발원 박인혜 ▲국제교육본부 안은숙 ▲대학교육혁신원 조원기 ▲정보통신대학 전자IT미디어공학과 임건선 ▲산학협력단 이경진 ▲산학협력단 최성호 ▲공과대학 행정실 현지혜 ▲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과 신유진 ▲정보통신대학 전기정보공학과 박상진 ▲에너지바이오대학 정밀화학과 신현진 ▲조형대학 디자인학과 장현수 ▲인문사회대학 영어영문학과 박희래 ▲기술경영융합대학 MSDE전공 백나리 ▲인재개발원 강기석 ▲(주)굿모닝씨오엠 하찬기 ▲한국노인생활지원재단 이명옥

존경하는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 무술년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대학의 발전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주신 여러분의 노고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총장 취임 후 2년여 기간 동안 교수 연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연구 기본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우리대학의 3대 교육목표인 창의교육, 인문교육, 실천적 전공교육을 달성하기 위하여 강점 교육분야 발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우리대학의 교육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2017년도 중앙일보 종합평가에서 21위로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하였고, 세계대학평가인 THE 평가에서도 평가 참여 첫해에 세계대학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존경하는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
이제 우리 대학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도전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우리 대학은 훌륭한 교수 인프라와 점점 높아지는 입학생의 수준, 서울 소재의 유일한 국립종합대학, 누구에게든 자랑할 만한 그린캠퍼스 환경 등 어느 대학보다도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야말로 그동안 축적해온 내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우리 구성원의 단합된 의지를 모아 힘차게 앞으로 전진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2018년 한 해 동안 존경하는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대학의 대내․외적인 품격을 향상시켜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우리 대학의 실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를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대학 교수와 학생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교수, 직원, 학생 모두가 만족스러운 인문, 건강, 예술이 어우러진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교수, 직원, 학생 구성원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인격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대학 문화와 분위기는 궁극적으로 IQ(지적능력), EQ(감성능력), CQ(호기심, 창의력)가 어우러진 창의 인재를 양성시켜 나가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대학의 대표적 교육, 연구 브랜드를 발굴․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서울과기대 고유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분야를 발굴하여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교육 부문에서는 최고의 응용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New BEAR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융합적 사고를 지닌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업, 스마트카, 빅데이터경영, 무인자율주행 등과 같은 연계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교육과정에는 외국인 유학생, 교환학생, 국내 학생이 공동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영어강의 전용 계열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고, 해외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 등으로 글로벌 교육역량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또한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틈새 연구 분야, 예를 들어 4차 산업, 방호 등 미래 핵심기술과 관련된 연구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 육성하여 우리대학만의 대표적인 연구 분야 육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대학의 지난 9년간 등록금 동결, 금년도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과 같은 외부요인과 더불어 대학회계 80%에 달하는 경직성 경비의 예산부담과 구성원의 교육, 연구, 복지에 대한 기대수요 상승 등에 비추어 볼 때 재정적 여건은 그리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한국어과정과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확대 등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미래융합대학의 정원외 모집인원 충원율을 100% 달성하고, 철도아카데미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대학의 행정․재정 운영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2018학년도부터는 대학의 발전계획과 연계된 예산편성제도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중복 예산의 배제, 사업성과 분석 등으로 예산운용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행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직원 인력의 균형적 재배치와 보강, 초빙교수와 강사초빙제도, 교과목 운영의 개선방안 마련, 계약학과와 최고전문가과정의 성과분석과 재구조화,  학과 운영의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직원 역량과 업무성과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업무 중 좋은 의견을 간편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학내 제안제도를 활성화시키고 행정전산화 등을 통하여 업무간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융합대학의 혁신적․선도적 교육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미래융합대학은 여러 면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래융합대학은 4학기제와 학점 등록제에 기초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 수업은 온라인강의와 화상강의 그리고 토론식 출석 수업으로 구성된 TBL이라는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래융합대학은 성격이 다른 6개의 학과가 학과 간 장벽을 낮추어 공동창업 캡스톤프로젝트, 융합적 공통교과목 등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다른 단과대학과는 달리 학과단위가 아닌 대학단위의 통합행정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융합대학의 혁신적, 선도적 교육모델을 타 단과대학과 차별되게 수요자 중심의 시범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SeoulTech 가족 여러분!
올해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받게 됩니다. 1주기와는 달리 전국단위가 아니라 지역 권역별로 이뤄져 우리대학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국립대학의 특성상 사립대학의 변화 속도를 맞추거나 앞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2주기 구조개혁 평가에 임할 때 좋은 성과는 따라올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때로는 양보와 이해가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저력이 충분히 있다고 확신합니다. 대학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여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 하여 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다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한 해에도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성취의 역사를 써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움 가운데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협력하고 애써주신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며 구성원 간에 보다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