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1월 2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김종호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정유년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임광환 총무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무식에서 모범공무원(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과 함께 학내 우수부서·직원에 대한 총장표창에 이어 김종호 총장의 신년사, 전입 실·과장 소개 등이 진행되었고, 이후 전 교직원이 제2학생회관에서 떡국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호 총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대학은 현재 정부의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정원감축 정책 그리고 2009년부터 9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와 지출비용 증대 등 외부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문을 포함한 10만 대학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한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대학발전의 의지를 밝혔다.

▦ 정부 포상 내역
◆모범공무원(국무총리표창) 학생처 학생지원과 유재우 ◆대학회계 제도정착 기여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사무국 재무과 박근웅 ◆대학 교원인사 및 양성평등 기여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교무처 교무과 김용태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기획처 기획평가과 양우인 ◆정부장학금 지원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입학관리본부 입학관리과 김진영 ◆대학 특성화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특성화총괄사업단 황현아 ◆예비군 감사 우수직원 표창(56사단장 표창) 정보통신대학 윤성철 ◆대학정보공시 유공자 표창(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표창) 정보전산원 금창희

▦ 우수부서 포상(총장표창)
▲교무처 학사지원과 학사지원팀 ▲사무국 총무과 총무팀 ▲사무국 시설과 전기지원팀 ▲입학관리본부 입학과 입학관리팀 ▲제3행정실 인문사회대학 ▲제4행정실 대학원

▦ 우수직원 포상(총장표창)
▲교무처 학사지원과 왕윤희 ▲학생처 학생지원과 서정호 ▲기획처 기획평가과 정은아 ▲사무국 총무과 한명기 ▲사무국 재무과 이전구 ▲사무국 시설과 이한신 ▲홍보실 서명수 ▲정보전산원 한성연 ▲생활관 이희순 ▲공과대학 문임숙 ▲정보통신대학 임헌 ▲대학원 김윤정 ▲산학협력단 오미정 ▲산학협력단 오세웅 ▲산학협력단(한국지식재산전략원) 김형년 ▲공과대학 백광욱 ▲공과대학 박효선 ▲정보통신대학 김단비 ▲에너지바이오대학 김제중 ▲조형대학 조대원 ▲인문사회대학 강지혜 ▲기술경영융합대학 유소연 ▲공동실험실습관 최상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명영자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강미자 ▲에스원 김형배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희망의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좋은 일도 있었던 반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2015년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처분 이행과 고교교육정상화사업 미 선정, 우리대학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성희롱 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23위, 인문사회계열 학과평가에서 영어영문학과 3위, 경영학과 7위의 평가를 받았고 QS 세계대학평가에 700위권 순위에 첫 진입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의 Capstone Design 프로그램이 서울신문사 주관 교육분야 베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또한 대학은 한국대학신문사 주관의 사회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11개 분야의 인증을 모두 획득하였으며, 우리 대학 처음으로 미래부의 ITRC 연구센터의 유치와 기술이전 및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TMC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행정적으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대학청렴도평가 최우수, 교육부 직원역량강화 우수대학, 서울시 그린캠퍼스 에너지절약분야 최우수대학 등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작년 한해는 총장으로 재임한 지 1년여에 해당되는 기간으로 학사구조 개편과 학사행정의 내실화 및 효율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부총장제 도입과 함께 대학원의 전반적인 체질개선에 특히 역점을 둔 한 해였습니다. 행정 및 학사관리체제 구축, 장학금 확대, 유연한 정원조정 제도 구축 등 우리 대학도 이제는 학부와 대학원이 함께 동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공과대학 전 학과의 행정효율화 추진, 직원 업무 경감을 위한 행정업무 간소화와 전산화 추진 그리고 졸업학점을 130학점으로 축소하여 학생의 교과선택과 진로준비 기회 부여, 1학년 4학기 제도의 기틀 마련 등 학내 교육연구 기반의 내실화를 준비한 한 해였다고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
우리 대학은 훌륭한 교수 인프라와 우수한 입학생 수준, 서울 소재의 국립종합대학, 누구에게든 자랑할 만한 그린캠퍼스 환경 등 어느 대학보다도 우수한 경쟁력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대학만은 유일하게 상승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서도 점점 그 진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2017년 올 한해에도 명문 서울과기대로의 도약과 서울과기대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를 위해 교수님, 직원, 학생여러분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을 간추려 말씀드립니다.

  

첫째, 중장기 발전 Road Map에 제시된 주요사항들을 단계별로 추진하겠습니다. 
“인간을 위해 미래를 꿈꾸는 창의의 SeoulTech”이라는 비전으로 중기적으로는 국내 15위, 세계 500위, 장기적으로는 국내 10위, 세계 30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지난 전체교수회의에서 보고 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5대 전략방향과 19대 핵심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42대 세부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교육의 질 향상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의환경을 일방향 교육에서 토론을 통한 참여형 양방향 강의 방식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것이며, 교수님의 강의 녹화를 통한 강의 기법 향상을 적극 장려하고자 하며 영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의 확대를 적극 추진해 국제화 기반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인근 대학과의 학점교류 활성화 및 K-MOOC 강좌를 통해 교양강좌 수강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양질의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강의실 내의 컴퓨터, 마이크, 빔프로젝터 등의 교육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토론식 교육이 가능한 강의실로 점차 변경하고 대규모 강의실도 더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에는 산학연구동이 완공되며 창조융합동도 첫 삽을 뜨게 됩니다. 교육기본 시설의 충족에서 만족하지 않고 질을 고려한 교육 및 연구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칙에 신설된 창업지원단과 대학교육혁신원에서 담당할 신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습니다.
창업지원단은 창업융합연계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전 학생의 10% 이상이 창업을 경험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창업 복수전공제, 창업동아리 활성화, 창업 도전 공간 확대, 창업 휴학제, 창업을 통한 대학원 학위 취득 등 창업을 우리대학의 특화된 사업방향으로 추진코자 합니다. 대학 내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교수와 학생 또는 학생 간에 팀 활동을 통하여 창업활기가 넘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신설된 대학교육혁신원내 교육정책센터를 통해서는 우리대학의 비전과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한 교양 및 전공과정의 체계 및 비교과 과정의 소프트스킬 향상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개발․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과 융합지식, 인성과 토론 능력 등을 겸비한 창의형 인재로 양성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넷째, 학생과 교직원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도서관 내 퍼포먼스 홀이 3월 중 개관 예정입니다. 100여석 되는 소규모 공연장이 마련되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교직원, 학생을 위한 작은 음악회, 토크콘서트, 연주, 독서토론회 등 문화 활동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2017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산학연구동에는 보다 수준 높은 교직원식당과 라운지를 설치하여 그동안 마땅한 접객공간이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 1학생회관의 리모델링 설계를 통해 낡고 불편한 학생자치 공간을 점차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 교직원의 문화예술 및 봉사 동아리의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교내 연구비 증액, 연구비 지원관리 일원화, 대학원생 논문지도 책임시수 인정 및 우수연구 교수의 책임시수 감면 등 교내연구비 지원제도의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하여 교수님들의 교육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의 교육만족도 증대, 구성원의 근무환경과 복지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행정업무 간소화, 행정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행정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공과대학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해 보고자 합니다. 행정문서 기안은 학과가 아닌 행정실에서 부터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려 합니다. 학과에서는 수강지도, 학생지도, 학과 지원금 집행 등 1명 조교로 운영가능한 정도의 업무만 부과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의 연구비 집행이 수월하도록 교내 연구비 지급 및 정산절차를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교육부의 대학 자원관리 선진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국립대학이 KORUS 시스템을 사용하게 됩니다. 기존의 ERP, 산학연구지원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이 KORUS 시스템으로 대체됩니다. 초기에는 새 시스템 도입으로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학내 구성원들의 업무 중에 개선이 필요하거나 제안할 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학내 제안제도를 활성화시키고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하여는 포상도 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교수, 직원, 학생여러분!
우리 대학은 지금 상위 대학으로의 진입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풍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내 15위, 세계 500위권 진입을 목표로 SeoulTech 발전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정원감축 정책 그리고 2009년부터 9년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와 지출비용 증대 등 외부 환경을 극복해야하며 국립대학이기에 감수해야하는 어려움 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충분히 우리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믿습니다. 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면서 협력해 나간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며 교수님과 직원, 학생여러분, 10만 서울과기대 동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감내해 주시고 열심히 학교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애써주신 교수님, 직원, 학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7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