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1월 4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김종호 총장을 비롯하여 보직교수, 실·과장,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6년을 힘차게 열었다.



임광환 총무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무식은 정부포상, 우수부서 총장표창, 우수직원 총장표창 등 우수교직원 표창식을 시작으로 김종호 총장의 신년사, 신임 보직교수, 실·과장 소개가 이어졌다. 폐회 후, 전교직원이 떡국과 함께 새해 덕담을 나눴다.



김종호 총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대학은 지금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전하며, “솔개처럼 우리자신의 혁신을 통해 창의적 지성인의 배출을 목표로 창의교육과 응용연구 중심의 서울과기대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포상
◆모범공무원(국무총리표창) ▲사무국 총무과 박경일 ▲사무국 재무과 김무덕 ◆정보보호 유공(교육부장관표창) ▲정보전산원 김용환 ◆교육부 정보지식인 경진대회 우수상(교육부장관표창) ▲기획처 기획평가과 박성현 ◆대학회계 제도정착 기여유공(교육부장관표창) ▲사무국 재무과 이대영 ◆정부물품 관리 종합평가 유공(조달청장표창) ▲사무국 재무과 박근웅 ◆대학정보공시 유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표창) ▲기획처 기획평가과 김소영



▦ 우수부서 포상(총장표창)
▲학생처 학생지원과 학생지원팀 ▲사무국 총무과 총무팀 ▲사무국 재무과 관리팀 ▲정보전산원 시스템개발팀 ▲정보전산원 시스템개발팀 ▲국제교류본부 ▲제1행정실



▦ 우수직원 표상(총장표창)
▲제3행정실 이성하 ▲종합인력개발센터 박성희 ▲홍보실 천수정 ▲정보전산원 박경진 ▲공동실험실습관 전혜경 ▲어학교육연구원 이윤미 ▲제2행정실 한희 ▲사무국 예비군연대 윤성철 ▲사무국 총무과 장경호 ▲사무국 시설과 이영식 ▲사무국 총무과 장재봉 ▲정보전산원 한규택 ▲대외협력본부 이수연 ▲산학협력단 김은선 ▲산학협력단 함소연 ▲대한특수임무유공자회 황복순 ▲(주)그린씨앤에스 김광열 ▲공과대학 김규리 ▲공과대학 양선규 ▲정보통신대학 전기정보공학과 한아름한송이 ▲에너지바이오대학 정밀화학과 안경선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박효석 ▲인문사회대학 행정학과 임낙균 ▲공동실험실습관 이정필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먼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11만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진취적인 사고와 학업에 열중하여 대학의 위상을 드높여준 우리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대학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도약,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습니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으로도 놀라운 성장을 달성하여 왔습니다. 경쟁력 있는 국립대학으로의 기틀을 다지고 그 위상을 널리 전파했습니다. 입학정원 감축과 학과통합 등 대학 구조개혁을 감수하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한 가운데서도 여러 가지 대외적 평가에서도 상위권으로 도약하였고, 신입생들의 학력수준도 상승하였습니다.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난 20여 년간 준비했던 노력의 결과가 이제야 외부로부터 인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 대학이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다가올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서는 현재 우리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경제성장률은 낮아지는 반면에, 산업의 구조는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1ㆍ2차 산업 중심에서 지식정보, 서비스 등의 3차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대학도 지금까지는 양적 성장을 통해 빠르게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하였지만 최근 그 성장 속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순위를 결정하는 중알일보의 대학평가 결과를 보면 5년전 40위권 밖에서 매년 상승하여 2014년에는 20위로 빠르게 성장하였지만, 2015년에는 23위로 순위가 다소 하락하였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10위권을 달성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여 질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 정부에서는 입학정원 감축, 산업수요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강사법 제정, 평생교육의 확대 등과 같은 대학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 구조조정은 사립대학에 비해 변화에 취약한 국립대학인 우리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을 강점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역량이 우리 구성원들에게 있음을 지난 20여년의 성과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독수리보다 조금 작은 솔개는 약 70년의 수명 중에서 40년이 되면서 30년을 더 살기 위해서는 자기 몸의 노화된 발톱, 부리, 깃털 등을 새 것으로 바꾸는 대 변신의 고통을 감내하며 실천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대학도 사회 주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또한 기업체가 인정하는 명품 서울과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솔개처럼 우리 자신의 혁신을 통해 창의적 지성인의 배출을 목표로 창의 교육과 응용 연구 중심의 서울과기대 브랜드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새해에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며 실천해야 할 과제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기초가 튼튼하고 창의적인 학부교육으로의 변모입니다.
현재 시점 우리대학의 강점은 학부에 있습니다. 우리대학 졸업생들의 평판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가속화 시켜야겠습니다. “1학년”이 강한 대학을 만들어야 합니다. 방학까지 교육기간으로 포함하는 “4학기제 교육”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 교육을 착근시키려 합니다. 인문사회학, 예술, 공학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연계교육과정을 시도하겠습니다. 1학년 시기의 기초교육을 즐겁게 열심히 하게 함으로써 튼튼한 인문 교양 반석위에 전공기초와 캡스톤디자인이 강한 학생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대학 학생들은 최고 수준의 지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졸업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대학원 체제 정비와 질 높은 산학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입니다.
우리대학이 일반대학원 체제를 갖춘 건 4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산학연계의 대학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할 시점입니다. 우수한 대학원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산학연구 중심의 대학원 품질을 평가하는 체제를 구축하여야겠습니다.
궁극적으로 대학원은 학부와 함께 동반자적 발전이 필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이루면서 상생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업적평가제도, 교수채용과 승진제도, 공간 관리 및 연구 공간 배정, 공동실험실 운영, 학과 조교 배분, 학과제 평가사업 등에 관한 개선을 진행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충분한 재원 확보 노력입니다.
대학의 국제경쟁력과 지식 창출, 우수인력 양성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수준 높은 교육, 연구, 복지가 이루어지려면 적정 수준의 재정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
등록금 수입은 고정되어 있는 반면, 인건비, 수당성 비용, 물가 등의 경직성 경비는 매년 증가하여 대학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익 창출 구조로 전환되지 않으면 안 될 시기입니다. 외국 유학생의 확대, 정원 외 모집 인원의 100% 충원, 질 높은 계약학과제 운영, 그리고 기업형 신기술 접목을 위한 평생교육의 특화와 산학협력단 사업 등을 확대시켜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국립대학입니다.
지역주민과 대학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기회 또한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서울 동북부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 대학의 능력을 나누는 사업으로 경춘선 폐선부지를 문화예술 창작거리로의 조성, 체육시설과 도서관의 지역 주민 개방, 지역내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교육 멘토링 등으로 지역 문화발전과 학문의 사회적 기여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내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와 학생 재능을 활용하여 우리대학이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우리 대학은 지금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무한 경쟁 환경에서 앞서기 위한 경쟁력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우리의 풍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보다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는 이제까지 우리가 거둔 성과에 한껏 자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이 이룩한 성과와 노고에 거듭 감사드리며 붉은 원숭이의 해인 丙申年 금년에는 서유기의 손오공과 같은 지혜를 발휘하여 구성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잘 되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