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동쪽 대로변에 나있는 「창의문(후문)」 앞에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이 설치된다. 지난 5월 7일(목) 서울지방경찰청 심의규제위원회의 심의결과, 창의문 근처에 횡단보도 및 U턴 구간을 설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6월 2일(화) 서울시로부터 설계완료 및 설치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7월 중 신호등과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이 전면 교체·설치된다.



이에 함께 창의문 건널목 근처의 버스 정류장 신설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현재 창의문에서 가장 가까운 기존의 버스정류장은 건널목과 약 400m 가량 떨어져 있어, 해당 정류장을 이용해 통학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는 재학생 민원이 적지 않았다.

현재 창의문 앞 도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대표적으로 1132번과 1143번이 있다. 1132번은 노원역에서 석계역까지, 1143번은 수락산 인근에서 화랑대까지 운행하는 버스다. 신설되는 창의문 정류장에는 두 버스 모두 정차할 예정이다.

이로써 학교에서 노원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노선이 생겼고 특히 1132번은 7호선 태릉입구역과 1호선 석계역을 모두 경유하므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궁관, 혜성관, 미래관 등의 건물을 이용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과기대 총무과는 지난 2012년부터 창의문 버스정류장 설치를 노원구와 노원경찰서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바 있으나, 내리막구간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무산되어 왔다. 하지만, 설치 위치 등을 일부 조정하여 지난 3월 19일(목) 세 번째로 버스정류장 신설 검토를 재요청했고, 노원구청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창의문 버스정류장 설치가 확실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