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금), 우리대학 모바일 앱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캠퍼스’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앱이 구축된 2월 13일부터 사용할 수 있었지만, ‘IOS’는 IOS 버전 8의 출시와 맞물리며 등록이 지연돼, 3월 6일(금)부터 사용가능하게 됐다.

이 앱은 전에 사용되던 앱과 같이 대학생활, 대학광장, 교내 연락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종합정보, 도서관, e-class, 웹메일, 학생증, 도서관 좌석예약 등을 학교 홈페이지와 연동해서 제공한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된 UI(User Interface) 디자인이다. 기존 앱의 메뉴구성은 트리구조로서 왼쪽 탭의 상위 메뉴를 누르면 하위 메뉴가 등장하는 식이었다. 반면, 새롭게 바뀐 앱은 메인화면의 메뉴들이 네모난 이미지의 아이콘으로 간결해져 접근이 편리해졌다.

또한 올해 12월경 우리대학 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휴·복학신청, 전과신청 등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프로그램 40여 개를 스마트캠퍼스 앱의 ‘종합정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웹에서만 가능했던 프로그램을 모바일 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알림톡’이라는 메시지 기능도 앱에 추가됐다. 이는 푸시(push)알림 서비스로 제공되며 학교 스마트캠퍼스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에게는 메시지를 무료로 발송해주는 기능이다. 문자 외에 이미지, 동영상 등도 발송할 수 있으며, 용량 제한이 없다. 메시지는 개인뿐 아니라 원하는 사람들에게 골라 보내기가 가능하며, 메시지 내부에 투표를 첨부할 수도 있다. 앱이 상용화됨에 따라 e-class를 통해 전달되는 강의 알림을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낼 예정이며, 학교 내부의 변경되는 사안에 대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보내는 학내 행사나 중요한 알림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했다. 그러나 이제 알림톡을 통해 전송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문자메시지 1건당 소모되는 14원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의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해 도서관 열람실 좌석신청도 가능하다. 도서관 출입 카드를 찍어야 좌석신청이 가능한 것은 전과 같지만, 직접 신청 기기에 가지 않고도 앱을 이용해 도서관 자리를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좌석을 신청하고 자리에 갔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있어 자리를 다시 신청하는 불편함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앱에 대해 목진옥 정보화기획팀장은 “현재 이 앱의 사용자가 천 오백여 명 인데, 이 앱을 더 많은 학생이 사용해서 학교 예산절감 효과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더 편리한 학교생활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캠퍼스’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가 가능하다.

전동원 기자
 
ⓒ2015 서울과기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