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내년을 책임질 새로운 총학생회가 선출됐다. 바로 ‘비상’ 선거본부(이하 선본)의 정병주(기시디·09) 총학생회장 당선자와 이수안(컴공·12)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다.
▲ ‘비상’선거본부의 정병주(우)·이수안(좌) 총학생회 당선자
지난 27일(목) 제1학생회관 쉼터에서 열린 제31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에서 ‘비상’ 선본이 총 3,007표 중 1,574표(52.34%)를 득표해 1,237표(41.14%)를 받은 Clean & Clear 선본(정후보 김희연(기시디·10), 부후보 김영목(전미·10))을 제치고 제31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비상’ 선본의 정병주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정말 감사하다. 더 나은 학교,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안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유세기간 동안)많이 힘들었는데 도와준 분들이 많아서 힘을 얻었다. 감사드린다”며, “비상에서 내건 공약을 다 지켜서 학교를 더 좋게 바꿔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2015년 1월 1일(목)부터 제31대 총학생회로서 우리대학의 1년을 책임지게 된다.
‘비상’ 선본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감시기구 및 언론기구 강화’의 공약과 함께 ‘교내 쓰레기통 설치’, ‘예비군 버스 대절 및 장구류 대여’ 등의 학생 복지 공약을 내세우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학식 개선’을 위해 학식을 관리하는 생활협동조합에 수익성 외부 광고 사업 유치를 허용해 학식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한편,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선거권자 7,247명 중, 3,007명(4학년 286명 포함, 기권 196명)이 투표해 41.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작년 투표율 51.29%보다 무려 10%p 가량 떨어진 수치다. ‘비상’의 정병주 당선자는 이에 대해 “선거로 학교가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조용히 유세를 진행하려 했는데 그것 때문에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단과대 중 유일한 경선
결과 뒤집힌 인문사회대학
총학생회 후보자 선거가 뜨거웠던 가운데, 단과대학 대표자 선거와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선거도 함께 치러졌다.
단과대학 중 유일하게 두 후보가 출마한 인문사회대학(이하 인사대) 선거는 지난 20일(목) 총 303명이 투표해 기호 1번 ‘내꺼같은’ 선본이 148표, 기호 2번 ‘아고라’ 선본이 137표, 무효 15표, 분실 3표를 기록하며 개표를 마쳤다. 그러나 ‘아고라’ 선본이 총학생회 중앙선거시행세칙의 제17조 3항의 ‘입후보자가 2개조일 경우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며 득표수의 차이가 무효표보다 적을 경우 재투표를 실시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인사대 내부에는 뚜렷한 회칙이 없어, 인사대 선관위는 중앙선거시행세칙 제47조 ‘단과대학 학생회는 자율적 활동을 위해 총학생회 회칙에 준해 독자적인 회칙을 가진다’는 조항을 따라 총학생회 선거 세칙의 기준에 맞춰 재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내꺼같은’선본이 재개표를 요청했으나 재개표 결과, 오히려 무효표가 더 늘어나 재투표가 확정됐다.
인사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측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고하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26일(수) 개표를 실시했고, 총 276표 중 기호 1번 ‘내꺼같은’ 선본이 104표, 기호 2번 ‘아고라’ 선본이 152표를 얻고 무효 20표가 나와 48표 차이로 ‘아고라’ 선본의 이웅(영어·10) 정학생회장 후보와 박수빈(영어·13) 부학생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웅 정학생회장 후보는 “양측 선본을 지지해 주신 분들과 무효표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모든 학우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단선이지만 괜찮아
단과대학·학생복지위원회
단일 후보가 출마한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은 19일(수)에 개표를 실시했고, 총 764명 투표, 찬성 637표, 반대 101표, 무효 10표, 분실 16표로 ‘Respect’선본의 현상윤(전기·10) 정학생회장 후보와 고종선(전미·13) 부학생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기술경영융합대학(이하 기경대)은 27일(목) 개표를 실시해 총 353명 투표, 찬성 311표, 반대 29표, 무효 12표, 분실 1표로 ‘처음처럼’선본의 김순종(GTM·11) 정학생회장 후보와 김수연(산공·13) 부학생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에너지바이오대학(이하 에바대)은 27일(목) 개표해, 총 465명 투표, 찬성표 381표, 반대표 33표, 무효 51표로 ‘꿈꾸는’ 선본의 김형민(스과·10) 정학생회장 후보와 유지윤(화공·13) 부학생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학생복지위원회는 지난 27일(목) 개표를 실시했고, 총 146명 투표, 찬성 121표, 반대 23표, 기권 2표로 남윤호(전미·10) 정위원장 후보와 김상미(건시디·13) 부위원장 후보의 ‘I’m Your’선본이 당선됐다.
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은 공과대학과 조형대학의 경우는 추후에 선거가 다시 추진된다.
윤승재 기자
최순호 기자
이혜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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