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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미술관 4월의 전시
[꽃] 강병인, 장준석 전 열려

우리대학 미술관에서는 4월 14일(월)부터 5월 9일(수)까지 다빈치관내 전시장에서 강병인, 장준석의 「꽃」전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과학적으로도 우수함을 인정받는 한글 글꼴의 아름다움으로 ‘꽃’을 형상화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강병인 작가는 손 글씨를 예술로 꽃피운 캘리그파피적 통찰력을 한껏 뽐냈다. 특히 강병인의 ‘한글세움프로젝트’는 종이와 먹, 붓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평면적 서예를 철물 조형으로 재탄생 시켜 한글 조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입체조형물은 철물제작자 이근세 씨가 완성했다.

장석준 작가는 ‘꽃이 꽃다움을 직접적으로 거부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폴리우레탄으로 꽃의 실체가 아닌 한글로 ‘꽃’을 만들었다. 이로써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는 꽃에 대한 보편적인 관념을 새로운 의미로 전환하는 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영원불멸할 것만 같은 인공적인 속성과 질서정연함으로 묘사한 꽃의 형상은 관람객들의 뇌리에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조유진 미술관장은 “이번 강병인, 장준석 전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문자가 가지는 일정한 틀과 관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조형적 확장성이 돋보인 전시였다.”고 말했다.



[2014-04-30, 16: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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