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화) 오후 4시 30분, 별관 도서관 학생쉼터에서는 ‘제7회 총장님과 함께하는 독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궁 근 총장을 비롯하여 정강현 도서관장, 조현석 인문사회대학장, 김영일 교무부처장과 10명의 학생들이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1>>이라는 책을 미리 읽고 토론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조현석 인문사회대학장이 “인쇄매체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영상매체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고전 읽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며 화제를 던졌다. 이에 이빛나라(문창·10) 학생은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전을 찾아 읽고 있는데, 고전이 불변의 진리와 인생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간담회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매끄럽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송다영(행정·13) 학생은 “20대는 가치관이 확고하게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많은 가치판단의 문제를 겪는 시기다”라며 “가치판단 문제에 부딪칠 때 더 나은 선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고전 읽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또한, 지난 11월 14일(목) 오후 1시 30분, 교수학습개발센터 주관으로 ‘총장님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불암산 등반대회’가 열렸다. 100주년기념관에서 모여 함께 불암산 산행을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남궁 근 총장과 교직원 외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다소 추워진 날씨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건진료소 김용자 팀장의 진행으로 스트레칭과 산행시 안전수칙이 전달됐다. 이어서 남궁 근 총장의 개회와 기념촬영을 가진 후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됐다. 등반 코스는 공릉산 백세문에서 불암산 헬기장까지였으며 교직원의 인솔진행 하에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 날 등반대회에 참여한 정회준(기시디·09) 씨는 “매일 학교에서 공부만 신경쓰다가 산을 오르며 바람을 쐬러 나오고, 평소 멀게만 느꼈던 총장님도 만나 뵐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