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일반대학원 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 전공의 우선주 씨가 '제15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에서 대학·일반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은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복지대학교, 사회적기업 웹와치가 후원하며, 2006년 시작하여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 유무, 연령, 성별, 국적, 인종에 상관없이 쉽게 이용 가능한 디자인을 일컫는 것으로, 모든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 도시환경, 그리고 사회적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환경개선을 전제로 하고 있다.
우선주 씨가 출품한 것은 '다기능 장루환자용 변기(Multiple Ostomate Toiltet)'라는 것으로, 우 씨는 장루환자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장루환자: 장, 방광의 암 등의 치료를 위해 수술로 인공항문, 인공 방광과 같은 인공적으로 만든 개구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
장루장애는 국내에서 아직 소수 장애 유형헤 속하는 장애로, 특히 화장실 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장루환자용 변기가 설치된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현존하는 장루환자용 변기는 실제 장루처리과정을 고려하면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주 씨는 "장루환자와 장루환자용 변기라는 주제가 사회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제품 사용 시나리오를 만들어 작품과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수상에 대해서도,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 발표 당일에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우선주 씨
"이번 작품은 국내외 선행연구와 디자인 사례를 자세히 조사하면서 진행을 했고, 그 덕분에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더 차분하고 깊이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대학원 생활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은 ▲제품디자인 ▲공간디자인 ▲콘텐츠 디자인 등의 자유주제 부문과, 재난 안전 디자인이라는 지정주제의 두 가지 디자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학·일반부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대상) 1점,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상 1점, 최우수상 2점과 그 외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