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TECH
SeoulTechNews
[2021.0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뉴스레터 제98호 뉴스레터 구독신청

 
확대아이콘축소아이콘원복아이콘 트위터 공유하기(새창) 페이스북 공유하기(새창)
서울과기대 창업기업 FUNXTION, '섬잔' 으로 디자인 대상 수상
프리미엄 소주잔으로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서 대상
서울과기대 학생들이 창업하여 노원그린캠퍼스타운에 입주해있는 FUNCXION(舊도화)의 '섬잔(Island Glass)'이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상으로, 심미성은 물론 희소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섬잔'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위 1%의 디자인 제품에만 수여하는 Grand Prize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섬잔 '독도', '울릉도'




FUNCXION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강민석(대표), 금속공예 및 산업디자인전공 손치현, 시각디자인전공 조정한 학생으로 구성된 노원그린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다. 독도와 울릉도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소주잔 '섬잔'을 디자인하였다. 

'노원그린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등이 각각의 장점을 살려 함께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6차 산업을 모티브로 창업육성 및 교육,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36개국에서 3,187개  작품이 경쟁했다. '섬잔'은 카림 라시드를 비롯해 9개국에서 모인 심사위원 45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대기업들이 국제 공모전 수상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3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한국의 문화를 재해석한 프리미엄 소주잔으로 국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섬잔'은 세 차례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FUNCXION은 올해 상반기 자사몰 론칭을 앞두고 있다.

FUNCXION의 강민석 대표, 조정한 CMO에게 창업과정과 '섬잔'에 대해 들어보았다.






Q. FUNCXION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FUNCXION은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빌더(Brand Builder)형 기업입니다. 디자인 및 제조업에 기반하여 공예와 패션 분야의 브랜드를 개발·운영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시장전략과 브랜딩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을 결심한 계기와 과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현재 FUNCXION의 구성원 세 명은 모두 대학 시절 동기로 만났습니다.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강점이 있는 친구인지는 서로 알고 있었으나, 그때 당시에는 친구사이가 다 그렇듯 만나면 술도 마시고, 연애 고민도 털어놓는 사이였지 향후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면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공모전, 외주 작업 등을 팀으로써 진행해보니 서로의 성향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었고, 능력적으로도 함께 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셋이서 같은 회사에 다닌 적도 있었는데, 정해진 일을 처리하는 입장인 회사생활보다, 스스로의 일을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창업이 인생에서 더 매력적이라는 공통된 의견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각종 정부 지원사업과 창업경진대회, 공모전 등에서 저희가 가진 디자인적 능력과 BM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섬잔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섬잔'을 디자인하게 된 이유는?

차별화된 관광기념품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 때문에 섬잔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국내 관광기념품 시장은 대한민국만의 특색을 잘 살리지 못하고, 엇비슷한 제품이 많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 지역성을 반영한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다수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었고, 제도적으로도 장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기에 전통과 문화가 온전히 계승된 사례가 많아 그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섬잔은 독도와 울릉도를 형상화한 프리미엄 술잔입니다. 자체 개발한 한글 폰트를 적용하여 섬 이름의 단어가 이루고 있는 형태에 따라 잔의 전체적인 형태가 이루어집니다. 한글의 조형성을 베이스로 '한글이 전달하는 정보와 글자의 의미가 표현된 형상이 전달하는 정보'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기본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잔을 사용하기 전에 식탁 위에 뒤집어 놓는 문화를 고려하여 잔 밑단에 한글을 배치하였습니다.
섬잔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Q. 사업 진행 중 기억에 남는 일화 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섬잔 사업화 과정 중의 첫 번째 어려움은 제품 양산화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섬잔이 일반적인 형태의 술잔이 아니나보니 세밀한 공정이 필수적이었고, 컨셉 차원의 디자인이 아닌 실제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밑단의 평탄도와 잔을 쥐었을 때의 그립감 등 사용성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았습니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수차례의 금형 개선과 시제품 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꼭 필요한 과정이었지만, 디자인과 양산 과정 사이의 괴리를 맞추어 나가면서도 표현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아야 했기에 디자인을 전공한 입장으로서 스스로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려움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양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기에 갚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우드펀딩 이후, 셋이서 술을 마시러 간 적이 있었는데, 방문한 가게에서 우연하게도 섬잔을 사용하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SNS 상에서 접하게 되는 제품 구매 후기가 아니라, 섬잔을 사용하고 계신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매우 인상 깊었고, 가게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독도와 울릉도, 창업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술자리가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와 공감대를 이루어 공통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창업의 커다란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저희도 대학교 저학년 때부터 사업화 과정을 공부하면서 점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디자인을 하는 일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에 시작하게 된 창업이지만, 단지 막연하게 좋아서 시작했다는 것과, 실제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직원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어 경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사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에서 대기업 취직은 자신이 없어 창업 쪽을 고려해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창업이 다른 선택지의 대신이 아니라, 창업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 때 시작한다면 더욱 즐겁게 스스로의 일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독도, 울릉도 섬잔 이후의 계획은?

현재 독도, 울릉도 섬잔 이후 도자, 주석 등을 이용하여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테이블웨어 제품군을 준비 중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지는 이제 3년차에 접어든 초기 창업가이지만,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생산 비용을 절감하면 더 큰 마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현혹되는 광고 문구를 사용하면 매출이 상승하지 않을까?" 등의 문제로 고민이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단기적인 이익으로 반짝 유행했다가 사라지기보다는, 오랜 시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옳은 방법으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기획 의도만 좋다거나 디자인만 예쁜 제품이 아닌, 기획 의도나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모두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1-02-22, 10:24:56]

트위터 공유하기(새창) 페이스북 공유하기(새창)
목록버튼  출력버튼 
 
대학 홈페이지 | 입학안내 홈페이지 | 신문사 | 산학협력단
메인으로 | 지난호보기 | 기사검색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발행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발행인 홍보실  |  e-Mail newsletter@seoultech.ac.kr
01811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23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TEL 02-970-6114
Copyright ⓒ 2012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All Rights Reserved.
본 메일은 발신전용 메일입니다. 더 이상 메일수신을 원하지 않으시면 [수신거부]를 클릭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