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동문(화공생명공학과, 06)인 김민규 박사가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에 교수 임용되었다. 임용시기는 올해 9월부터로, 김 교수는 ▲반응공학 ▲계산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수업을 맡았다.
홍보실에서는 김 교수에게 교수 임용에 대한 소감을 듣고, 같은 길을 가고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규 교수(왼쪽)
Q. 질문에 앞서 임용을 축하드립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재직하게 되실 학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제가 재직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는 한 학년이 240 명 정도 되는 굉장히 큰 학부 입니다. 화학공학부는 영남대에서도 학교를 이끌어 가는 학과로써 교육 및 연구에 관련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선도대학 사업, 수소인력양성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에 힘을 쓰고 수소 국제 공동 연구 및 중점연구 사업 등을 통하여 대학원 발전과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임용은 어떤 절차로 이루어졌나요?영남대 이외에도 많은 다른 학교에 지원했었고, 운이 좋게도 많은 학교에서 최종면접 혹은 서류를 통과했어요. 지원 과정 동안 배운 것은 대부분 학교 및 국가연구소들은 채용 절차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우선 서류 심사로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가 이루어지고 3~5배수 정도의 인원으로 추려 학과 면접심사를 합니다. 면접심사에서는 일반적으로 40분 정도의 연구 발표와 강의 발표를 한 뒤 교수님들의 질의가 이어져요. 교수님들께서 함께 일할 사람을 평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질문이 많이 오갑니다. 면접심사에 붙으면 총장심사, 그리고 임용절차의 마지막 과정으로 이사장 면접이 있습니다.

▲영남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Q. 임용을 준비하면서 도움이 됐던 외부 요인이 있을까요?많은 모교 후배님들계서 학계에 자리를 잡고 싶어 하실거라 생각해요. 정말 쉬운 길이 아니지요. 노력은 기본이고 연구적 감각도 필요하고 지도 교수님과의 좋은 관계, 그리고 좋은 연구과제 등 정말 많은 것들이 긍정적인 합을 이룰 때 임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시 말해 임용이 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외부적인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외부요인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주변의 환경이 조금씩 변해간다고 봅니다. 어차피 외부적 요인은 나 자신이 제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5~7년이라는 긴 시간이지만 꾸준하고 즐겁게 연구를 한다면 운이 찾아왔을 때에 그 기회를 반드시 잡을 수 있을겁니다.
제 경우에는 특별하게 외부적인 것들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습니다. 좋은 프로젝트를 잡으려고 연구실 내에서 정치를 한다거나, 실적이 좋은 교수님을 찾아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내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고 재밌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을 찾아갔고, 그 곳에서 정말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대학원 생활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에 퇴근해서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그냥 한 번, 두 번 아침 일찍 출근한 것이 아니라 8년 동안 매일(주말 제외)을 같은 시간에 출근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자신의 색깔과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반드시 여러분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김민규 박사)
Q. 앞으로 어떤 연구와 수업을 꾸려나가실지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먼저 수업은 연구와 관련이 있는 반응공학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산(시뮬레이션) 연구를 하다 보니 머신러닝 및 빅 데이터 등과 같은 수업을 개설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수업을 개설하여 4차산업혁명에 잘 적응하고 선도 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연구 계획은 수소 관련하여 연구를 주로 해볼까 합니다.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지구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소연료와 같은 청정 에너지를 연구하여 사회와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 특히 대학원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제가 느끼는 대학원생들의 가장 큰 실수는 오버페이스를 한다는 거예요. 가끔 학생들이 너무 열의에 불타올라서 하루, 이틀 밤을 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몸이 아파서 더 쉬게 돼요. 결과적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해낼 수 있는 일의 총량이 줄어들어요. 당장에 많은 일을 해내는 것 보다, 자신이 지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꾸준히 연구에 참여하는 것에 집중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영남대 전경 및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