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이하 서울과기대)는 10월 22일(화) 엘살바도르 정부와 '도시계획 수립 양해각서(MOI)'를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서울과기대 김종호 총장을 비롯해 루이스 비야코르타(Luis Eduardo Rodríguez Villacorta) 엘살바도르 대통령특별보좌관, 밀톤 마가냐(Milton Alcides Magaña Herrera)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 호세 로페즈(Jaime José López Badía) 엘살바도르 공사참사관, 박병규 서울과기대 건축학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 교육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기대와 '단지계획 및 도시설계연구소(소장 박병규, 이하 연구소)'는 엘살바도르에 도시계획 연구소를 짓고, 도시 디자인 석ㆍ박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연구 자료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도 활발히 하기로 협의했다.

▲양해각서 체결식 단체사진

아울러 '도시학과 디자인 특수대학원 프로그램' 을 열고 석ㆍ박사 교육 과정을 준비한다. 혁신ㆍ지속가능성ㆍ회복성ㆍ신기술의 관점에서 엘살바도르와 중앙아메리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울과기대, 연구소, 엘살바도르 정부는 협력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상호 이해에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교육ㆍ과학ㆍ기술 분야 세미나와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에 서로를 초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체적인 실천 과제는 앞으로 협의를 통해 조율할 계획이다.

비야코르타 특별보좌관은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앙아메리카 국가에선 학교에 가는 어린이들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인프라 부족과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엘살바도르가 선례를 남겨 앞으로 모든 중앙아메리카 국가에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