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발명개발연구회가 지난 11월 10일,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16년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최다신청 동아리상, 최다수상 동아리상을 수상하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발명동아리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대화가능한 보청 헤드셋’과 관련해 출품한 권오현(신소재공학과 3학년), 김수용(기계자동차공학과 2학년)학생팀과 ‘초광각 파노라마 영상획득 시스템’과 관련해 출품한 고영준(전기정보공학과 대학원1학년)학생은 자유부문에 해당하는 장려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학창의발명대회는 창의력 있는 우수 발명 인재를 발굴 ,권리화, 사업화를 지원하고, 대학(원)생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자유부문’과 ‘공모부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자유부문’은 미완성 아이디어를 제출한 후 이를 발명품으로 완성해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겨루는 방식이다. 졸업작품이나 논문 등도 제출 가능하며, 완성된 발명을 특허출원서 형태로 작성하고 시작품(試作品)으로 구현하여 그 우수성을 평가한다. 그리고 ‘공모부문’은 대회 참여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나 기술적 과제를 참가자가 발명하여 제출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발명에 대해서는 LS산전 등 참여기업에서 이를 상품화하여 생산이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대학(원)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발명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창조경제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에 한하여 2박 3일동안 ‘지식재산 썸머스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선행기술조사 및 특허명세서 작성 교육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지식재산권으로 출원되도록 적극 지원했다. 또한 기업관계자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우수발명에 대해서는 최고 대통령상 등 총 52건을 선발하여 11월 10일 시상했고, 일부 수상작은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과 연계해 시작품으로 제작 및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