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화) 발표한 동아일보와 채널A, 딜로이트컨설팅의 「2014년 청년드림대학」 평가결과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남궁 근, 이하 서울과기대)가 2년 연속 ‘우수 청년드림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청년드림대학은 교육 여건이 우수한 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52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정보지원, 기회지원, 교과과정, 창업지원 등 5개 항목에 걸쳐 대학의 인프라와 재학생의 만족도 등을 파악해 최우수대학 10곳과 우수대학 15곳을 선정했다.


  ▲ 청년드림대학은 총 3단계에 걸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도출하고 있다. (자료: 동아일보)

최우수대학으로는 고려대, 서강대가 3년 연속으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우수대학으로는 본교를 비롯하여 건국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등 이공계열에 강점을 드러내는 대학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특히 서울과기대는 이번 평가에서 재학생 인턴십, 장기현장실습(Co-op: Cooperative Education Program) 프로그램의 운영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교는 총장직속으로 현장실습지원센터(SERIES)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4~8주간의 단기현장실습(단기인턴십) 및 4~6개월간의 Co-op(장기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 우수한 학생들을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이 유망 벤처기업, 대규모 건설현장, KIST 연구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취업과 진학의 꿈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운영성과의 일환으로 올해 4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IPP형 일학습병행제 시범대학」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5년 동안 연간 최대 10억원의 관련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또한, 서울시에서도 지난 7월 「캠퍼스 CEO 육성사업」으로 본교를 선정하여 매년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재학생 예비창업자의 발굴 · 육성할 예정이다.


  ▲ 지난 5월, 서울과기대 컨퍼런스홀에서 최재유 미래부 차관이 우체국을 통한 대학생 창업지원 플랫폼을 소개했다.

그밖에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뉴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잠재력을 지닌 우수 인재를 대학에서 발굴하여 기업 CEO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학생들은 뉴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및 대만의 우수 중소·중견기업, 다국적 기업 등을 방문하여 현지기업의 탁월한 기술력과 경영시스템을 체험하고 고찰한다.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부분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기업 섭외부터 방문까지 기획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획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 뉴 프런티어 참가학생들이 대만 현지 베이토우 소각장을 방문하여 폐기물 소각현황을 보고 있다.  

이에 박창용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서울과기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Co-op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기업과 학생 매칭 등의 장기현장실습의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전하며, “향후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통한 유망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여, 학생과 기업의 윈-윈(win-win)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함께 청년드림대학 가운데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특히 우수한 곳을 선별해 고용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